"남북관계 나빠도 국제사회와 대북 인도주의 지원 협력 당연"
이인배 통일교육원장 인터뷰... 윤석열 정부 '담대한 구상'에 담긴 '연대' 정신 강조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다보스포럼에서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UNICEF)총재와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을 잇따라 만나 대북지원사업 관련 의견을 나눈 것은 시의적절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현 남북관계와 무관하게 남북간 인도적 협력에 대한 국제사회와 논의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 원칙에 부합하는 것이며, 언제든 통일을 위한 협력에 나서야 하는 주무 장관의 당연한 책무라는 지적이다.
이인배 국립통일교육원장은 19일<스푸트니크> 와의 인터뷰에서 "대북정책에도 적용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핵심코드가 자유와 연대이기 때문에, 통일부 장관이 국제협력 코드를 만들어 내는 차원에서 '담대한 구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것은 의미가 있다" 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인배 원장은 지난해 10월 25일 집권여당 통일외교안보실장으로 일하다가 1급 국가기관장 임용이 가능한 '가급' 고위공무원 직위인 국립통일교육원장에 임명됐다.
이 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북한의 반응 문제는 사실 지금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통일부는 언제든지 북한의 변화가 있다면 곧바로 어떤 식으로든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화의 창이 열리면 끊임없이 대화에 나서야 하는 만큼, 통일부 장관이 국제사회에 대북 인도주의 지원을 호소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럽다"고 덧붙였다.
권영세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수행을 계기로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기구 지도자들과 만날 약속을 잡았다.
이날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총재는 "코로나 19 상황 개선 등 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즉각 대북 지원 사업들을 재개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비즐리 WFP 사무총장도 "통일부와 긴밀히 협력, 이른 시간 내에 대북 인도적 협력사업들을 본격 추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통일부 장관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2005년 노무현 대통령 당시 정동영 장관 이후 18년만이다.
한편 지난 1월 21일은 북한이 국경을 봉쇄한지 3주년이 되는 날이다. 인접 국가 중국이 입국조치를 풀기 시작했기 때문에 북한도 봉쇄를 단계적으로 개방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기사출처 : 스푸트니크 코리아
'러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러시아 "한국,베트남,몽골 및 사우디아라비아와 항공운항 재개 추진" (0) | 2023.03.14 |
|---|---|
| [모집공고] 2023 카자흐스탄 알마티 한국의료관광대전 참가기관 모집 (0) | 2023.03.14 |
| 러시아 대표 항공사 '오로라' 하바롭스크 하얼빈 노선 취항 (0) | 2023.01.15 |
| 카자흐스탄 헌법재판소, 초대 대통령 예우 법률 위헌 결정 (0) | 2023.01.14 |
| 경상남도 가회초등학교 '연해주 교육협력에 앞장서' (0) | 2023.01.13 |
댓글